라포엠(LA POEM) (+) 심판의 날
검은 태양이 떠오르고
운명을 따라 걸었건만
하늘이 버린 이 삶 속에
무얼 기대하며 살았나
아득한 기억 저편에
희미해졌던 그 얼굴
돌아보아도 더 이상은
긴 한숨이 될 뿐
나 잃은 것들을 되찾을 그날까지
뺏긴 것들을 돌려받을 때까지
마땅한 죄를 모두 물을 때까지
이제 일어나리라
사무친 기억들 속에
가질 수 없던 슬픈 그 이름 하나
나 여기 돌아왔으니
이 땅의 참 주인을 맞이하라
모든 존재여 명 받들어라
너의 왕 나 여기 있으니
내 두 발 아래 심판의 때가 왔으니
엎드려 두려움에 떨어라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니라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