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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나방
2025-04-20 01:58:13
나를 사랑한 건 맞나요 진정 나만 사랑했나요 거짓으로 안아주고 거짓말로 입맞추던 그 순간만 사랑했나요 불꽃 속으로 뛰어들던 한 떨기 외로움은 음 이별마저 부여잡고 마지막 불씨가 되어 태우고 다시 태운 사랑 불나방 사랑 나는 당신 사랑했어요 진정 당신 사랑했어요 거짓으로 안아주고 거짓말로 입맞추던 그 순간도 사랑했어요 불꽃 속으로 뛰어들던 한 떨기 외로움은 음 이별마저 부여잡고 마지막 불씨가 되어 태우고 다시 태운 사랑 불나방 사랑 태우고 다시 태운 사랑 불나방 사
(+) 인간쓰레기
2025-04-20 00:27:18
빨리 늙고 싶어요 젊다는 건 너무도 가혹해 아름다운 땐가요 이젠 정말 못버티겠어요 무능력한 젋음은 인간쓰레기죠 분리배출 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타는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 담아서 묶어서 버리세요 나도 쓰레긴데 불꽃은 이미 꺼졌죠 어떻게 버리나요 내 하루가 일주일이 또 한달이 아님 일년이 토쏠리게 쓸모 없어서 너무 슬퍼요 불이 붙질 않네요 의욕없는 젊음은 인간쓰레기죠 노력하면 될까요 근데 언제 까지죠 타는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 담아서 묶어서 버리세요 나도 쓰레긴데 불꽃은 이미 꺼졌죠 어떻게
(+) 주정뱅이 딴따라 미친년과 빚쟁이
2025-04-20 00:23:03
잔을 채워 독한 걸로 가득 부어줘 이거 먹고 죽으려면 다섯 잔은 줘 길바닥에 드러누워 노랠 불러 줘 집 나갔던 마누라도 춤추며 돌아올 거야 달이 밝은 언덕 위에 줄지어 서서 손을 잡고 빙빙 돌며 함께 있어 줘 저번 주에 큰나무에 목을 매달던 주정뱅이 빚쟁이도 춤추며 노래할 거야 죽지 못해 사는 우리 동네 사람들을 봐 술에 취해 입만 열면 웩웩웩 빵을 만들 곡식으로 몽땅 술을 빚었어 배고파서 헛구역질 웩웩웩 떠나고 싶으면 기차 화물칸에 타 이제 여기 남은 건 주정뱅이 딴따라 미친년과 빚쟁이
(+) 헐크호건 존시나가 같이 삽니다
2025-04-20 00:20:34
거지새끼 두 명이서 싸운다 누가 이기나 누가 이기나 한 녀석이 짱돌 들고 뎀빈다 누가 이기나 쟤가 이기나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인다 누가 이기나 누가 이기나 한 녀석이 모래를 막 뿌린다 누가 이기나 쟤가 이기나 아 말씀드리는 순간 딴 데 가서 싸우라는 술집 아지매 아 어떻게 그지가 풍수지리 봐가면서 싸우던가요 거지새끼 하나가 울고 있다 왜 울고 있니 왜 울고 있어 쌈에 져서 오늘 밥은 굶는다 배가 고프다 배가 고프다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재미가 없다 흥 시시하다 이긴 놈은 쉰밥을 막 먹는다 게눈감추
(+) 내일을 위한 오늘은 없다
2025-04-20 00:17:12
보이니, 보이니 보이니, 보이니 보이니, 보이니 보이니, 보이니 속이 새까맣게 타는 데도 짓는 억지 미소 눈은 휘둥그레 흰자위도 번뜩거리면서 얕보이기 싫어서 그냥 그래서 선도 조심스레 넘어보고 괜찮은가 이거 내일을 살기에 우린 너무 늙었으니까 손에 잡히는 대로 부수고 불을 붙이면서 밤이 지고 해가 뜨면 다시 고쳐질 것처럼 얕보이기 싫어서 그냥 그래서 떼로 뭉쳐 소리를 지르고 밤거리를 뛰어 내일을 살기에 우린 너무 늙었으니까 보이니, 보이니 내일을 위한 오늘은 없다 보이니, 보이니 내일
(+) 매운인간
2025-04-20 00:13:56
사람에 맛이 있다면 난 좀 싱거운 맛이다 레시피 대로 했는데 밍숭맹숭한 맛이다 자극적이지가 않다 사람이 좀 재미없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가끔 남이 좀 부럽다 근데 어째 모기는 나만 쫓아다니나 사람들은 나더러 꼭 물에 물 탄 것 같다던데 내 피 빨던 모기야 솔직하게 말해줘 무슨 맛이니 내 피 빨간색이야 국물 색깔만 보면 꼭 매운맛일 것 같아 시중에 판매된다면 돈 주곤 안 사 먹을걸 달거나 짜야 되는데 그냥 심심한 맛이다 건강식이라 하기엔 양심에 가책이 든다 영양분이라곤 없다 그냥 싱거울 뿐이다 근
(+) 도움을 받아요
2025-04-20 00:10:58
이쯤되면 나는 뭔가 잘못된 건가 생각들이 꼬릴 물고 놓지를 않네 술에 취해 길을 걷다 피곤했는지 보도블럭을 베고서 잠을 잤구나 무를 수도 없는 한심한 일상 자꾸 떠오르며 되새겨지네 불안한 마음을 숨겨보려고 자꾸 더 마시네 술만 들어가면 괜찮으니까 크게 걱정하진 마세요 다 괜찮습니다 괜히 제정신에 투덜거렸다 그냥 흘려들어 주세요 나 괜찮습니다 이쯤되면 나는 뭔가 잘못된 건가 확실하진 않은데 좀 의심이 가네 밤새 술을 마신 뒤에 첫차를 타고 2호선을 한바퀴 돌고서야 깼네 무를 수도 없는 한심한
(+) 12월 31일
2025-04-20 00:01:06
내년에는 더 밝게 살아야지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내년에는 실수도 줄여야지 내 곁을 떠나는 사람이 많지 않게 올해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쓸데없는 맘 고생도 했지 아무튼 내년엔 좀 다르겠지 바뀌는 건 숫자뿐이지만 자 올 한 해도 이걸로 막을 내릴까 합니다 뭐 후회해도 이젠 연말인데 어쩌겠어요 새 달력에는 공휴일들이 주말을 비켜가나요 설렘이 무뎌지지 않도록 꼭 확인하세요 자 올 한 해도 이걸로 막을 내릴까 합니다 뭐 후회해도 이젠 연말인데 어쩌겠어요 새 달력에는 공휴일들이 주말을 비켜가나요
(+) 여름좀비
2025-04-19 23:54:00
푹푹 찌는 열기에 정신은 흐릿하고 턱턱 막히는 숨에 시계만 바라보네 이미 지난 일들에 묶인 어느밤처럼 시시껄렁하지만 우린 사뭇 진지해 내가 될 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 중에 이게 최선이라서 어린 내게 미안해 잡생각은 멈춰 거기까지만 우린 뇌에 반도 못 쓴다지만 이제부턴 반에 반만 써보자 아니면 반에 반에 반에 반만 익숙한 멜로디와 감이 안 오는 가사 더운 여름날에는 그런 노랠 부를래 조금 변주 주다가 다시 평범해지는 너도 나도 조금씩 머릴 비울 이 노래 늦잠으로 다져진 자기혐오보다도 당장 고픈
(+) 다리에서요
2025-04-19 23:50:31
비가 오려는지 어둡네요 우산 들고 산책갈까 했죠 집에만 있다가는 우울해질 것 같아서 말예요 사람들은 보이지 않네요 멀리서 천둥이 치나 봐요 몇 대 없는 차들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네요 우리는 생각보다 더 남한테 관심이 없죠 뭐 나쁘단 건 아니지만 저는 다리를 건너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죠 다리 밑에서 누군가 울고 있어요 어린아이도 아닌데 엄마를 찾고 있네요 바지 밑에는 새하얀 맨발이에요 잃어버린 신발 땜에 많이 속상한가 봐요 뭐 나쁘단 건 아니지만 저는 다리를 건너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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