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그 뻔한 농담에
왜 난 자지러지게 웃지
알아
좋아한다는 게
꼭 사랑이리란 법 없지
만약에 아주 만약에
두근대는 내 마음에 속아서
친구 하날 잃어야 한다면
그로 인해 사랑을 만난다면
꼭 너였으면 좋겠어
이게 뭘까 싶었지만
사랑이지 뭐
친구에게 떨릴 수는 없는 거니까
사랑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아닌 것도 아닌 거잖아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쪽 이어폰을 나누고 싶어
같은 템포로 두근대고 싶어 with you
어쩌지 나의 마음이
사랑일까 두려웠던 나였지
누군가를 잃어야 한다면
그게 너만 아니면 괜찮다고
늘 생각했던 나니까
이제 보니 그 마음은
사랑이지 뭐
친구에게 떨릴 수는 없는 거니까
사랑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아닌 것도 아닌 거잖아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쪽 이어폰을 나누고 싶어
같은 템포로 두근대고 싶어 with you
말하고 싶어
너는 수많은 장면을 지나지만
나의 세계는 너 하나로 번진다고
끝난 거지 뭐
친구에게 입 맞추고 싶진 않잖아
사랑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아닌 것도 아닌 거잖아
온 세상 길이란 길이
모두 네게 다다를 것만 같아
어떤 번호도 네가 받을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