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소복이 먼지 쌓인 책장에
유난히도 좋아한
책을 꺼내 보다
툭 떨어진 추억 하나
여전히 푸른빛이 가득한
오래된 네잎클로버 한 장
책갈피로 끼워둔 페이지엔
그때 우리가 펼쳐지고
내 가슴에 고이 간직했던
푸른빛의 너의 모습이 차올랐어
그렇게 널 사랑한 시절은
내게는 큰 행운이야
지금은 떠나고 넌 없지만
여전히 그리움은 가득해
속삭이던 얘기들
떨리는 입맞춤
너의 여린 숨결들까지
내 가슴에 고이 간직했던
푸른빛의 너의 모습이 차올랐어
그렇게 널 사랑한 시절은
내게는 큰 행운이야
애타게 너를 불러보면
혹 우연히라도
만날 순 없을까
내 사랑 오랜 추억으로 남겨두다
보고플 때 다시 꺼내볼게
안녕 내 전부였던 모든 날들은
네가 있어 참 뜨거웠었어
또 애타게 불러보며 눈을 감는다
다신 널 만날 수는 없을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더없이도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