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아침
매일 같은 자리
같은 거리를 맴돌아
벽 시계같이
돌고 돌아 지겨워
이젠 그만둬
내게 숨을 불어 넣어줘
사람 들의 표정이 똑같아
지겨워 보여
어딘가 끌려가고 있는 것 같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알람 소리
떠지질 않아 눈이
이불 속에서 나가기 싫어
무거운 몸을 일으켜
한숨을 깊게 내뱉어
오늘따라 힘이 빠져
내게 숨을 불어 넣어줘
사람 들의 표정이 똑같아
지겨워 보여
어딘가 끌려가고 있는 것 같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벗어날 순 없을까
짙은 회색빛 도시에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고 싶어
날 여기서 꺼내줘
사람 들의 표정이 똑같아
지겨워 보여
어딘가 끌려가고 있는 것 같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